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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 상조 콘텐츠 준비…내년 상장 목표
2017-08-31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는 단순 취미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직업까지 바꿨다. 장 대표는 평소 관심사를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쉽게 푸는 데 집중하고 있다. 증권 정보 제공 서비스에서 상조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장 대표를 24일 만났다.

 

직업 군인에서 기업 대표가 됐다. 계기가 궁금하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출발했다.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관련 동호회를 운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회비 수입이 생기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회사 설립이 필요했다. 이미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맛봤기 때문에 자신있었다.

 

언제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생겼나.

23살 때 부터다. 사관학교 나와서 첫 월급을 받았는데 당시 이것저것 공제 비용을 떼고 나니 50만원이 남더라. 그 다음달 월급도 100만원 언저리였다. 그러면서 재테크에 눈을 뜨게 됐다.

 

증권 정보 제공 서비스에서 교육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했다.

사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교육을 배우고 교육을 받으면서 교육방식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강압적인 교육 방식이 사람들을 상향 평준화하기는 했으나 동기 부여는 힘들었다. 케미스터디를 통해 자발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케미스터디 타깃이 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인가.

서울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를 가려면 언제부터 실력을 다져야하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물었다. 그랬더니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기초 정의에 대해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대상을 그렇게 잡았다.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베트남 서비스는 2015년부터 준비했다. 주재원을 베트남으로 파견한 지 18개월이 넘었다. 나가서 시장조사할 때 초창기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서비스들을 해외에 진출해보자, 동남아부터 시작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대표 사무소를 만들고 시장조사를 시작하니 생각보다 매력적이긴 한데 인프라 부족으로 매출을 올리는데 제약이 많더라. 베트남은 신용카드 거래 사용률이 저조하고 현금 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에 앱 판매자로선 매출내기가 어려운 구조였다. 그래서 신규 사업인 욜로트립메이트를 선보였다.

 

욜로트립메이트에 대해 설명해 달라.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에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많이 생겼다. 전 세계 관광객이 호찌민과 하노이에 있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지만 자주 의사소통에 문제를 겪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호스트가 부가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부가서비스를 판매해야 하는데 언어의 장벽이 있었다. 욜로트립메이트는 에어비앤비와 협력해 부가서비스 온라인 메뉴를 영어, 중국어, 한국어, 베트남어로 제공한다. 배 이용, 빨래 등 부가적인 서비스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반응이 어떤가.

호스트와 게스트 모두 만족하고 있다. 주 단위로 성장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에어비앤비 게스트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보니 확산속도도 빠르다.

 

중국에도 법인을 설립했던데.

2012년부터 준비해서 중국법인을 세웠다. 하지만 지금은 실제로 사업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하고 있는 증권 서비스의 중국 버전을 내놓기 위해 준비했지만 중국의 금융법은 복잡했다. 중국 정부의 개입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다. 아직은 시장이 성숙할 때까지 관망하고 있다.

 

어떤 서비스가 가장 인기가 많나.

케미스터디가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 출시하고 같은 해 10월에 다운로드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섰다. 현재는 130만 건 정도다. 증권 정보 제공 서비스인 컨닝은 매출이 가장 잘 나온다. 알짜배기인 셈이다. 누적 매출도 역시 가장 많다.

 

사업 분야가 무척 다양한데 힘들지는 않나.

애초에 법인을 설립할 때 다양한 사업을 해야 한다고 계획했다. 생활경제로 시작했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 대해 계속 시도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만든 콘텐츠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회사 내부적으로 세웠던 10년 후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장은 언제쯤 가능한가.

올해는 불가능하고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년 정도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으로서 어떤 강점이 있나.

디즈니 전략을 표방한다. 각 영역별로 행복한 사람들의 준폐쇄적인 플랫폼을 만들어서 확장시키려 한다. 나중에 더 큰 우산을 씌워서 연결시키면 케미스터디 이용자가 다른 서비스 고객이 될 수 있다. 한 브랜드에서 신뢰를 경험하면 다른 자사 브랜드도 쉽게 믿게 된다.

 

새롭게 준비 중인 콘텐츠가 있나.

상조관련 서비스다. 상조 시장이 굉장히 올드한 시장이다. 고객들 불만 사항도 많고 젊은 고객 유입도 잘 안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정보 비대칭성이다. 부금을 넣는 사람들은 내가 몇 회를 넣으면 어떤 서비스를 더 받을 수 있는지, 상조 업체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기가 어렵다. 이런 것을 개선해 자신이 선택할 수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들을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망 시 문자로 알린다. 지금은 카카오톡 등 여러 플랫폼이 있는 만큼 좀 더 세련되게 안내하고 사이버 추모관을 만들어서 부의금을 내거나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주들 역시 투명하게 부의금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사용하지 않나.

사람의 감성을 건드려줄 수 있는 부분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관심과 서비스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에 대한 부분을 지향하기 때문에 아직은 인공지능을 도입할 생각이 없다.

 

 

시사저널e 변소인 기자 byline@sisajournal-e.com

 

기사전문보기 : http://www.sisajournal-e.com/biz/article/17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