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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포기 않는 군인정신, 콘텐츠 플랫폼 성장 밑거름
2017-08-31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폰의 보급은 정보의 불평등을 해소시켰다. 계층의 구분 없이 세계인이 동시에 같은 뉴스를 보고 듣는다. 하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내게 정말 필요한 정보는 무엇이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에이스탁 장효빈(36·340) 대표는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개발, 유통하고 있다.

 

건강 악화로 2009년 육군대위로 진급했지만 얼마 안돼 바로 전역했어요. 그런데 군 시절 장병들에게 경제 교육을 하면서 자료를 모으려고 만든 재테크 관련 인터넷 카페가 인기를 끌면서 사업에 모티브를 제공하게 된 겁니다.”

 

처음에는 카페 내 증권 동호회 콘텐츠를 유료화해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각자 직장이 있던 운영자 중에 퇴직한 사람은 장 대표뿐이었고 결국 혼자 창업하게 됐다. 2011년 주요 증시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지만, 운영도 힘들었고 반응도 미지근했다.

 

계속해서 고객 분석을 해보니 답이 나오더라고요. 사람들은 복잡한 걸 싫어해요. 무슨 주식을 사면 얼마나 남을까에만 관심이 있죠. 그래서 아예 어떤 종목을 얼마에 사라고 찍어줬어요.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최대한 안정성이 있는 로직을 만들었죠. 이걸 발전시킨 게 컨닝이에요. ‘아프리카 TV’의 주식판 같은 거죠. 전문가들이 주식 관련 영상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합니다. 잘하는 사람 컨닝해서 도움받으라는 취지예요.”

 

교육 관련 앱 케미 스터디출시도 우연찮은 계기로 시작됐다.

 

제가 경북 영주 출신인데 고향의 고등학교에 특강을 갔어요. 교장 선생님이 여름방학마다 대치동 명강사를 데려다 우수학생을 과외시킨다고 자랑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준이 전교 50등까지였어요. 51등부터는 알아서 하면 된다고. 교육 정보 격차를 해소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 싶었지요. 특히 군인가족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이사도 자주 다니고 사는 곳이 격오지가 많다 보니 학원이나 과외 받기도 쉽지 않잖아요. ‘컨닝에서 힌트를 얻었죠. 투자 1등 하는 사람을 따라 하듯이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모인 서울대생들에게 과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시작된 겁니다.”

 

처음에는 서울대생들도 회의적이었다. 장 대표는 콘텐츠를 만들 서피스를 한 대씩 제공하며 이들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였다. 체험에서 나온 자기들 공부 방식을 담아내는 거라 생생한 교재들이 쏟아져 나왔다. 에이스탁은 이 서비스를 월 9900원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유명 학원들의 반발과 폄훼에 시달렸지만 고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파트너십 제안이 들어와 검토 중이다.

 

1인 창업 8년 만에 110명의 직원이 일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에이스탁. 고도성장(?)의 이면에는 뼈를 깎는 고통과 우여곡절이 있었다.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도 여러 번 당하고 협업을 진행하던 대기업이 유사한 콘텐츠를 직접 론칭한 경우도 있었다.

 

웃지 못할 일도 많았죠. 증권 하는 분 중에 연세 드신 분들이 꽤 있잖아요. 한 할아버지는 원격 제어로도 설치를 못해서 직접 집에 가서 작업해드린 적도 있어요. 저는 이런 게 군인정신이라고 생각해요. 쉽게 포기하지 않는 거. 특히 간부들은 각양각색 부대원을 통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업에서도 유리한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캠페인 여가친화기업으로 장관 표창을 받기도 한 에이스탁 장효빈 대표는 더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공화국 모바일 서비스의 디즈니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국방일보 박지숙 기자 jspark@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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